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이 아프다고 느끼는 등 여러 가지 고민을 갖고 계시는 중노년 남성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원인을 몰라 내과나 정신과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이는 남성 갱년기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 갱년기란 무엇이며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폐경했을 때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다양한 고민과 증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갱년기 장애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남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테스로스테론입니다. 인간은 다양한 내분비(호르몬) 환경에 의해 제어됩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의 많은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그리고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합니다. 남성 갱년기는 노화와 함께 남성 호르몬이 점차 감소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을 의미합니다. 여성은 폐경으로 인한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갱년기가 되는 반면 남성은 노화와 함께 남성 호르몬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폐경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노화 이외에도 환경의 변화나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고 그 때문에 남성 갱년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남성 호르몬은 주로 고환에서 분비되지만 호르몬이 생식기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 피부, 근육, 간, 신장, 뼈 등에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보다 남성이 근육이 붙기 쉬운 것은 남성 호르몬의 기능 영향이 있습니다. 또 두피의 탈모도 남성 호르몬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이 떨어지면 이렇게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크게 정신적인 증상과 신체 증상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불안, 짜증, 우울, 불면,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성욕 감소 등이 있습니다. 신체 증상으로는 근력 저하, 근육통, 피로감, 히스테리, 발한, 두통, 현기증, 이명, 성기능 저하, 빈뇨 등이 있습니다.
진단
갱년기 가능성을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다음의 설문조사 10개 항목 중 3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경우 갱년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 때는 의료 기관의 진찰을 추천합니다. ①성욕이 저하된다, ②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낀다, ③체력이 저하되었다, ④키가 줄었다, ⑤매일매일의 즐거움이 적다, ⑥슬프고 화가 난다, ⑦발기력이 약해졌다, ⑧운동 능력이 저하되었다, ⑨저녁 식사 후 졸리다, ⑩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의료 기관의 진찰을 받게 되면 혈액 검사를 합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혈액으로 검사하여 남성 갱년기인지 진단하는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는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00ng/ml 이하이면 남성 폐경 장애로 진단됩니다. 다만 수치의 범위 이외에도 임상 증상이 중요하며, 수치가 정상이어도 심한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수치가 나빠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환자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1)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 감소로 발생하기 때문에 부족한 남성 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 사람은 투여 직후부터 극적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투여 방법은 주사 또는 연고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주사는 에날몬(250mg)을 3주에 1번 근육 주사합니다. 연고는 글로민이라는 연고를 음낭 또는 턱 아래에 바릅니다. 각각의 적절한 용량, 투여 간격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이 요법의 합병증으로는 간 기능 장애와 다혈증(피가 너무 진해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에서 호르몬이 나오고 남성 호르몬 투여로 적혈구가 증가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투여 전과 투여 중에는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한약 치료
증상이 있음에도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지 않아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의 적용이 힘든 경우나 다혈증, 간 기능 장애, 수면 무호흡 증후군 등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을 수행하지 못할 때에는 한약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약은 증상을 고려하여 실시합니다.
(3) 건강한 생활 습관
건강한 생활습관을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낮추고 남성호르몬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다이어트, 운동, 건강한 식생활, 금연 등 ‘건강한 생활’을 목표로 하는 것이 남성 갱년기를 개선시켜 나가는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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