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이란 방광에 염증이 생겨 배뇨 시 불쾌감, 통증, 빈뇨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많은 여성들이 겪는 질병입니다. 별일 아니라고 치부하고 넘길 수 있지만 방광염을 방치하면 큰 병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진단과 치료, 구체적인 생활 속 예방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단과 치료
급성 방광염(세균성)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량을 늘림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염에 과한 알코올(맥주와 와인)의 섭취는 안 됩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광염의 치료는 항생제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방광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균을 사멸시키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이내에 증상이 약해집니다. 방광염은 방광 내벽의 세균 번식과 그것에 의한 염증이므로, 우선은 대장균 등 방광 내부에서 번식하고 있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는 방광염 치료에 효과가 매우 높고, 일반적으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늦어도 일주일 내에 대부분 방광염이 낫습니다.
방광염이 의심되는 경우 소변 검사를 실시합니다. 소변을 채취하는 경우, 처음 소변보다는 중간 소변을 취합니다. 나오기 시작하는 소변에는 다른 이물질 등이 들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소변 검사에서 일정 수 이상의 백혈구와 세균이 발견되면 방광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의 박테리아를 배양하여 균의 종류를 조사합니다.
방광염 치료에는 항균제가 사용됩니다. 3~4일 복용으로 증상은 좋아집니다. 소변량이 적고 방광에 쌓이는 시간이 길면 방광 내에서 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량을 늘리도록 유의하십시오. 자주 배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약물 복용이 끝나면 다시 소변 검사를 받고 방광염이 완치되었는지 확인하십시오. 재발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히 치료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복용해도 좀처럼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세균을 배양하여 세균의 종류나 약과의 궁합을 확인합니다. 최근 내성균이라고 불리는 치료가 어려운 세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치료할 때까지 제대로 치료하십시오. 또한 방광염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방법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당연히 방광 내에 균을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균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예방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화장실을 참지 않는다.
수분을 많게 하려면 가급적 화장실에 가서 소변과 함께 균을 밖으로 내도록 하자.
(2)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과로,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합니다. 하체를 차지 않게 하는 것도 방광염 예방이 됩니다. 식사도 영양소 있는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합니다.
(3) 음부를 청결하게
생리대는 3시간 이내에 바꾸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합시다. 배변 후에는 요도에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뒤에서 앞(항문→요도)으로 닦지 않도록 합니다. 평소부터 '앞에서 뒤로' 닦도록 유의하여 균이 요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시다. 또 변비인 경우 방광염이 되기 쉽다고 하므로 만성적인 변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4) 성행위 후에는 화장실로
성행위 중에는 세균이 요도에 침입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들어가더라도 배뇨를 하면 균도 함께 흐릅니다. 동시에 음부를 가볍게 샤워 등으로 씻어 주시면 더욱 방광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병원과 친해지기
"방광염일까?"라고 생각되면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 가기 힘든 경우는 따뜻한 음료를 많이 마시고 방광 위생에 신경 쓰며 예방 수칙을 지킵니다.
방광염 뒤에는 심각한 질병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방광염에서는 전립선 비대증과 방광암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이라도 방광염을 반복하는 경우나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경우에는 신장이나 방광의 질병에 주의가 필요하기에 전문 비뇨기과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6) 방광염에 좋은 음식 섭취
방광염에 나쁜 음식을 피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겨자, 고추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카페인 식품, 산성식품, 탄산음료를 피합니다. 붓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될 때의 이뇨 효과를 주는 수박이나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균 작용을 주는 생강이 좋습니다.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성 변비의 유형과 원인, 해결방법 (0) | 2023.02.22 |
---|---|
남성 갱년기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 방법 (0) | 2023.02.20 |
방광염의 종류와 대표적인 증상 (0) | 2023.02.19 |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과 원인, 진단과 치료 (0) | 2023.02.18 |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 (0) | 2023.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