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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 증상과 예방방법

by 따슴이 2023. 2. 1.

뇌-건강
뇌-건강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는 뇌혈관 질환(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특히 고령자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병으로,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을 관리한다면 충분히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졸중과 그 예방방법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인간의 신체 작용을 중추적으로 총괄하고 있는 의 혈관이 막히거나 찢어짐으로써, 갑자기 뇌의 일부 작용이 나빠져 그로 인해 갑자기 신체의 작용이 나빠지는 질병입니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찢어지는 원인은 오랜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옛날부터 갑작스럽게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쓰러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어, 그 발작을 졸중’, 그 증상이 남아 버린 상태를 중기, 중풍이라고 불렀습니다. 영어에서도 뇌졸중을 "Stroke"라고 부릅니다. 뇌졸중에는 혈관이 막혀서 일어나는 뇌경색, 혈관이 찢어져서 일어나는 뇌출혈 그리고 지주막하 출혈 3개가 포함됩니다. 뇌졸중은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으나 병이 일어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이나 병의 경과도 다릅니다.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뇌경색은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병입니다. 뇌의 혈관이 막히고, 혈류가 충분히 뇌세포로 넘어가지 않게 되면, 곧바로 뇌세포의 작용이 나빠져 반신 마비 등의 증상이 나옵니다. 혈류가 나쁜 채로 몇 시간 정도가 지나면 뇌세포는 죽어버려 생존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몇 시간 이내에 혈류를 재개할 수 있다면 뇌세포의 작용이 되돌아가 뇌졸중의 증상도 가벼워지거나 사라져 버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의 치료는 생활습관과 관련한 질병(고혈압, 당뇨병, 지질 이상증,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신장 기능 장애, 대사 증후군 등)의 관리가 중요하고, 항혈소판약이라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출혈은 뇌의 혈관이 찢어지는 질병입니다. 일반적으로 뇌출혈은 뇌경색보다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도 뇌경색보다 높습니다 뇌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과 뇌 아밀로이드 혈관증입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의 심부에서 일어나며, 뇌 아밀로이드 혈관증으로 인한 뇌출혈은 뇌 표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뇌 아밀로이드 혈관증은 알츠하이머의 발병과 관련이 있으며 이 때문에 치매에도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혈액을 덜컹거리는 약)를 복용하는 분은 뇌출혈 발병의 위험성이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뇌출혈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고혈압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예방·치료하는 것이 뇌출혈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주요 치료법은 혈압 치료(약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입니다. 혈압 관리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동맥류가 찢어진 것으로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찢어진 혈관은 뇌의 표면에 흐르는 주간뇌동맥으로, 혈관의 일부인 뇌동맥류가 파열합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의 표면을 덮는 얇은 막 안쪽으로 출혈이 일어납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졸중 중 사망률이 높고 중증의 뇌졸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뇌졸중의 증상

뇌는 부위에 따라 언어나 운동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에서는 뇌의 어떤 부분이 장애를 갖게 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좌측의 전두엽이나 측두엽은 말하거나 말을 이해하는 기능을 가지므로 장애에 의해 말을 말할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증상이 일어납니다또한 전두엽은 운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장애로 인해 손발 마비와 운동 기능에 어려움을 갖게 됩니다. 후두엽 장애에서는 정도에 따라 시각(시야)에 장애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5가지 전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쪽 손발, 얼굴 절반의 마비(기본적으로 이마는 포함하지 않음)가 일어난다팔다리만 마비되거나 얼굴만 마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말이 나오지 않거나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3) 힘은 있는데 서있기 힘들거나 걸을 수 없다(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다).

(4)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물건이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의 절반이 보이지 않는다. 한쪽 눈에 커튼이 쳐진 것처럼 갑자기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

(5)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일어난다.

위의 증상 중 1개의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최대한 빨리 응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3. 뇌졸중 예방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노화와 고혈압입니다. 관리가 필요한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혈압 : 고혈압은 혈압이 140/90 이상입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은 뇌의 혈관의 큰 부담이 되고, 동맥이 부서지거나 찢어지기 쉬워집니다. 혈압을 낮추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뇌졸중 예방법입니다. 130/80 미만을 목표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염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혈압이 높아지므로 식사의 염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병 : 뇌경색의 발병 예방에는 당뇨병의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지질 이상증, 비만 등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지질 이상증(고지혈증) : 혈액 중의 지질은 혈관을 막히는 원인이 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38.7mg/dL증가하면 뇌경색의 발병률이 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 값을 적절히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4) 부정맥(심방세동) : 심방세동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합니다. 심장의 심방에 생긴 혈전이 뇌혈관으로 옮겨가 뇌경색으로 이어집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혈액 응고를 줄이는 약물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뇌경색의 발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흡연 : 니코틴이 혈압을 상승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흡연은 뇌경색과 지주막하 출혈의 위험 인자입니다. 따라서 금연을 적극 권장합니다. 5~10년간의 금연으로 뇌졸중의 위험이 저하됩니다. 간접흡연도 위험 요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음주 : 과도한 음주 습관(에탄올 450/주 이상)은 뇌졸중의 발병률을 68% 증가시키고, 특히 뇌출혈이나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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