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란
치매는 뇌세포의 사멸 또는 활동 저하에 의해 인지기능에 장애가 일어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상태를 총칭합니다. 매는 그 부정적인 어감이나 일본어의 잔재라는 면에서 명칭을 바꾸기 위하여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나 아직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없기에 이 글에서 치매라고 계속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라고 하면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것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치매는 기억의 소실뿐만 아니라 이해력이나 판단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그 발병 과정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형 치매’ 등의 종류로 분류됩니다. 치매에 의한 기억장애는 나이로 인한 것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제 먹은 저녁을 기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치매는 ‘저녁을 먹었다’는 체험 그 자체를 잊어버린다는 것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종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뇌에 아밀로이드β나 타우단백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서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뇌 전체가 위축되어 치매가 발생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시간이나 장소 등의 인식 저하, 계획을 세우고 해내기가 곤란해지는 실행기능장애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이 증상이 모두 일률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루이 소체형 치매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이어 많다고 여겨지고 있는 치매의 종류는 루이 소체형 치매입니다. 루이 소체라는 특수한 단백질(독성물질)이 뇌 내에 생기는 것으로 뇌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이로 인해 발병합니다. 다른 치매와 마찬가지로 기억장애나 의식장애, 실행기능장애가 보입니다.
게다가 파킨슨 증상이나 환시, 자율 신경 증상, 약제에의 과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초기에는 인지기능의 저하보다 손발 떨림이나 움직임의 느려짐, 파킨슨 증후군 특유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 역시 치매의 종류입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거미막하 출혈 등)에 의한 뇌의 혈관 막힘과 찢어짐으로 인한 질병을 뇌혈관장애라고 합니다. 이 장애로 뇌세포가 사멸하는 것으로 발병하는 치매를 뇌혈관성 치매라고 부릅니다.
알츠하이머형과 같이 기억장애나 의식 장애 등이 보이지만, 뇌세포의 손상에 의해 신체마비나 언어장애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치매가 일으키는 주요 증상
(1) 피해망상
지갑을 훔쳤다거나 가족으로부터 욕을 듣고 있다 등 피해망상도 치매의 증상의 하나입니다. 이. 피해망상의 대부분은 치매 증상에 의한 고통과 주위에의 불만 등이 영향을 받고 나타납니다.
본인에게 있어서 그러한 현상에 대한 항의, 도움을 요청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본인도 무의식적으로 친근하고 친한 사이의 사람에게 호소하려고 하고 그 사람을 가해자로 만들어 버리는 일도 많습니다.
(2) 배회
배회에 의한 행방불명자는 점점 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회의 예는 본인이 자택에 있는데도 집에 돌아간다며 외출해, 그 목적의 집이 어딘지 모르고 계속 걸어 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렸을 때 살았던 당시의 집을 떠올려 그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계속 걸어간다고 합니다.
배회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목적도 없이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이유와 목적이 있기에 이것을 멈추는 것 어려운 것입니다.
(3) 폭력과 폭언
치매로 진단받은 모든 사람이 폭언이나 폭력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폭력, 폭언에 이르는 요인은 다양하고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써 폭언이나 폭력에 이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주요 원인을 이야기하자면 불안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며 감정의 통제가 잘되지 않습니다.
또 주변 감정에 잘 휘말리며 자존심 상해하는 것, 컨디션 난조 등이 있습니다. 폭언이나 폭력이 나타났을 때 힘이나 말로 대항하고 억누르거나 꾸짖는 것은 상황을 개선하지 않고 악화시킵니다.
이럴 때는 본인이 더 불안해지지 않도록 정중하게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또 본인이 ‘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을 만일 할 수 없었다고 해도 부정하거나, 자존심을 해치지 않는 배려도 필요합니다.
2023.02.13 - [건강 상식] - 치매의 진단, 예방과 치료 방법
2023.02.14 - [건강 상식] - 치매 재활치료 방법과 간병 가족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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